뉴카멜리아호 2인 특등실

뉴카멜리아호 부산 -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요즘 저가항공 상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저렴한 비용과 짧은 일정으로 간편하게 여행 계획을 잡기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배를 타고 떠나,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비행기뿐만 아니라 배편으로도 가까운 나라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까지 갈 수 있지만, 그래도 가장 부담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뉴카멜리아호를 이용한 일본여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뉴카멜리아호, 참 듬직합니다.

 비틀이나 코비와 비교해서 좀 느리긴 하지만,

  규모가 있어서 태풍이 아니고서야 무리없이 운항이 가능합니다.

 멀미가 심한 사람도 편안하게 갈 수 있어요.

시속 41km면 사실 그리 느린 것도 아닙니다.

 아마도 터미널 영업시간에 맞춰서 승선과 하선 시간을

 정해 놓은 것 같아 체감상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실 운항 시간은 5시간 정도입니다.

2인 특등실입니다. 

다른 승객과 섞이지 않고 단독으로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도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서비스로 개인 위생 용품과 녹차세트, 드라이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밤에 운항을 하기 때문에 금방 잠이 들면 상관이 없지만

 특히 아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전혀 눈치볼 필요가 없어요.

특등실내 샤워실.

라면은 개별적으로 준비하세요.

복도에 마련된 급수시설입니다. 90도의 온수도 이곳에서 받아갈 수 있습니다.

 특등실은 객실에 준비된 포트에 물을 담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입니다.

 특등실 키는 여기서 수령과 반납을 하시고 

노래방을 이용할때도 이곳에서 엔화를 지불해야 합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도 안내 데스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 직원들도 모두 한국어에 능통해서 서비스 이용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선내 목욕탕입니다. 규모가 작긴 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전신욕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뉴카멜리아호에는 다양한 자판기도 많이 준비돼 있습니다.

 음료, 맥주, 과자, 아이스크림, 오코노미야키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자판기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폐와 동전은 모두 엔화를 사용해야합니다.

뉴카멜리아호 특등실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1인당 5만원의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비용 부담이 조금 들어가지만 상황에 따라서, 

특히 가족여행이고 밤에 일본으로 떠나는 배편이라면 최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떠나는 일본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017/04/14 - [review] - ZARD, 행복하게 빛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