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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약 먹이는 법
    information 2017. 4. 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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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약 먹이는 법

     아이 둘을 키우면서 병치레가 많아 응급실도 가고 입원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로서 참 힘이 듭니다.

    일단 병원이 무서운 아이를 안심시켜야 하고, 주사도 맞아야 하고,

    약도 먹여야 하고, 자는 애를 깨워서 또 약을 먹이고, 참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오늘은 아기 약 먹이는 방법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들 약은 일단 물약과 가루약으로

    처방을 받아오기 때문에

    가루약을 물약에 타서 먹이게 됩니다.


    물약에는 합성착향료나

    아스파탐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은 현혹시키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약이라는 상징적 거부감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평소에 잘 먹는

    과일주스나 요구르트에

    타 먹이면 잘 먹습니다.



    우유는 맛이 약해서

    들키기 쉬우니 피하고,

    24개월 미만이라면 꿀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루약 중에

    아주 쓴 약이 간혹 있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물약, 주스, 캐릭터음료

    다 해봤는데 안 먹었습니다만,


    아이스크림에 넣어 준 약은 먹었습니다.


    저온에서도 달콤함이

    살아있는 아이스크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당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강렬한 달콤함과 차가움이

    약의 쓴맛을 가려줘서 가능했습니다.


    알약인 경우에는 질식에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게 먹이려고 하지 말고

    가루로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 봉지 째로 보온병 같은 걸로

    살살 두드려주면

    쉽게 가루로 변합니다.


    곤히 자고 있는 아기에게

    약을 먹이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깨우기 전에 이런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개를 45도 정도 옆으로 한 다음

    물약을 조금씩 넣어 주면

    입맛을 다시면서 잠결에 먹습니다.



    다섯 번 정도 넘어가면

    짜증을 내면서 깨는 경우가 많으니

    양 조절을 잘 해서 깨우지 않고

    다 먹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다 써 봐도 불가능하다면

    고전적인 방법밖엔 없습니다.


    코를 막고 양 볼을 눌러 약을 넣어줍니다.


    혀로 밀어내는 경우도 있으니

    숟가락으로 혀를 막아줍니다.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약을

    먹었다는 것에 만족해야합니다.


    만약 약을 먹고 바로 토했다면

    새로 약을 먹이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토했다면

    약은 흡수되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아플 때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은

    어떻게든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약 먹이는 법은 어렵지만,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로서좀 더 세심한 관찰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7/04/16 - [travel] - 어린이 박물관 입장료 주차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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