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적성검사

운전면허 적성검사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라는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적성검사에 대해서 잊고 살았는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지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면허증을 수령할 수도 있고 방문 접수를 하더라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전에는 면허시험장에서 신체검사를 꼭 받았었는데, 이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자료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새롭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운전면허증을 분실했거나 1종 대형면허, 특수면허는 인터넷으로 접수가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반납할 면허증이 없으면 그에 대한 신청서를 따로 접수해야 하고, 대형면허나 특수면허는 건강보험공단의 검진내역서만으로 부족해서 옛날 방식으로 신체검사비용을 따로 지불하고 별도의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전 접수나 예약 없이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았습니다.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대기인원이 50명이 넘는 것을 확인하고 번호표를 뽑습니다. 돌아갈 수도 없으니 그냥 기다렸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사람들은 번호표를 뽑지 않고 예약 전용 창구를 찾아 바로 발급을 받아가는 것을 보니 예약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정도 기다리니 차례가 찾아오고 접수를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금방 면허증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면허증 갱신 주기가 이제는 7년이 아니라 10년으로 바뀌었네요. 

10년 후에 받을 면허증 사진 속 내 얼굴은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