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영수증 스마트폰 발급

현금 영수증 스마트폰 발급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못 하는 게 없을 정도로 유용한 기능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여러 금융 서비스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신용카드가 현금 대신에 사용되면서 얇은 지갑으로 다닐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이죠.

 올해부터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는 주목할 만한 혜택이 한 가지 더 생겼습니다. 바로 현금 영수증 발급입니다. 연말정산에서 현금영수증 공제를 받으려면 소득의 25%이상은 발급 받아야 하기에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번호를 누르고 부르고 하다가 잘못 입력이 돼서 제3자에게 기부하는 사태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국세청에 의하면 이동통신 3사의 전자지갑 앱을 이용해서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SK텔레콤 T world는 스마트청구서, KT 올레는 클립, LG 유플러스는 페이나우를 이용하면 됩니다. 

 앱을 설치한 다음 현금영수증카드를 등록하면 내지갑에 현금영수증카드가 보입니다. 현금영수증카드를 선택하면 개인 정보가 들어간 바코드가 나타나고 상점에서는 스캐너로 바코드를 읽어서 발급되는 방식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더욱 편리한 점은 내가 발급받은 현금영수증 내역을 스마트폰 앱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거래 종류별로 분류해서 조회도 가능하고 특히 연간 사용내역 누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정산 계획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제가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때 앱을 이용하는데 현금영수증 이용내역도 앱으로 확인이 가능해지니 정말 편리합니다. 그동안은 간단한 걸 확인하려고 해도 일일이 육중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가동씩이나 해야 가능했는데 말입니다.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씩 생겨날 때마다 PC는 점점 쓸모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하여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확인도 할 수 있는 서비스는 6개월간 운영한 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앱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국세청은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