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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엡손 프린터 잉크 교체
    review 2017. 3. 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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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손 프린터 잉크 교체

     엡손 프린터 스타일러스 Epson Stylus TX129라는 저가형 모델을 몇 년동안 사용하면서 순정, 리필 가리지 않고 잉크를 많이 교체했습니다. 엡손 프린터는 잉크가 색상별로 분리된 카트리지 타입이라 잉크가 다 소모되면 카트리지를 교체해야만 인쇄를 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엡손 정품 잉크는 T133 시리즈를 사용하는데 인쇄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서 감당하기가 좀 힘이 듭니다. 인쇄 옵션에 PhotoEnhance를 이용하면 색감이 적당히 좋게 조정돼서 좋은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명사진을 출력할때는 항상 정품 잉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필잉크가 꼭 나쁘다고는 할 수는 없으나, 정품에서 볼 수 있는 좋은 품질은 아닙니다. 사용하다보니 포토샵에서 조금씩 색상이나 밝기, 콘트라스를 조정하면 그나마 정품에 가까운 결과물을 볼 수 있어서 적응이 잘 되긴 했는데 여전히 불편하긴합니다. 그러나 저렴한 유지비용에 만족해야겠습니다.




     예전부터 여러가지 리필도구와 방법이 있었는데 무한카트리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사용하다가 카트리지를 교체하라는 메세지가 뜨면 카트리지를 분리해서 주사기로 충전을 하고 재장착하면 새것으로 인식해서 잘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는지 한 3년을 사용하니 인식 불가가 떠서 새것으로 교체한 적도 있습니다.


     엡손 프린터를 많이 사용할 수록 폐잉크가 걱정이 됐었는데, 이번에 마젠타 색상 노즐이 막혀서 본체를 분리하고 보니 패드가 검정색 잉크로 축축한 것을 보고 폐잉크통도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일단 아무 통이나 가져와서 구멍을 뚫고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숨 구멍도 하다 더 뚫었습니다. 그런데 여분의 호스가 없어서 엡손 프린터 후면에 완전히 밀착시켜서 장착했는데 보기에는 지저분해도 노즐 청소를 할 때 줄 줄 폐잉크가 잘 나온는 걸 보니 안심이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패드 교체 메세지도 뜬다고 하는데 리셋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그 때 사용하면 문제 없을 듯합니다.

     막힌 노즐은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에 세정액(저는 없어서 알콜을)을 넣어서 프린터 본체에 카트리지가 꽂히는 뾰족한 부분에 꽂아서 밀고 당기고를 반복해서 뚫어줍니다. 주사기의 구멍이 작아 바로 꽂아지지 않으니 요구르트 빨대를 잘라서 중간에서 연결해 주면 압력이 새지 않고 잘 됩니다.




     이 작업을 하고나면 잉크가 혼색이 되면서 이상하게 나오는데 정상으로 출력될 때까지 노즐청소를 반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즐은 원래 잘 안 막히는데, 오랫동안 출력을 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막히는 것 같습니다.


     몇 년 동안 엡손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생활에 편리함을 얻고 있습니다. 비록 저가형 프린터인 TX129이기는 하지만 정이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손에 잉크를 묻히는 수고를 감수해가며 잘 관리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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