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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경을 넘다. Cross the Dutch bordertravel 2017. 3. 8. 01:04
네덜란드 국경 바이마르로부터 아우토반을 3시간여 달려 네덜란드 국경에 다다랐다. 작년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냥‘네덜란드’라는 표시만이 국경의 전부였다. 하지만 길을 갈수록 보이는 모든 것들은 독일과 달랐다. 우선 교통 표지판이 온통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적혀있어 당황했다. 독일의 자연이 싱싱한 녹색이었다면 네덜란드는 예쁜 연두색이었다. 복슬복슬한 하얀 양떼와 뛰어 다니는 말, 앉아서 꼬리를 흔드는 젖소들이 차창 밖으로 수 없이 지나갔고, 간간히 보이는 풍차가 이곳이 네덜란드임을 말해 주었다. Venlo(펜로) 에서 처음으로 기름을 넣었는데 디젤은 종류가 하나밖에 없어 그냥 넣으면 되지만 휘발유는 주유소 마다 표기도 다르고 종류도 많아 헤맬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프랑스 국경 근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