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규칙 - 캐슬링(Castling)

체스 규칙 - 캐슬링(Castling)

이전에 체스 게임에서 헷갈리는 규칙으로 앙파상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education] - 체스 규칙 – 앙파상(En passant)

앙파상 말고도 신경을 써야 할 캐슬링이라는 규칙이 있는데, 함께 배워 보겠습니다.

상대방의 기물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나이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나이트 말고도 룩으로도 가능합니다.

킹을 지키기 위해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사진과 같이 킹과 룩이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상황에서 둘 사이에 기물이 없어야 합니다.

캐슬링이라 외치고 킹을 룩 방향으로 2칸 이동 하고,

바로 룩은 킹을 뛰어 넘어 킹의 옆으로 이동합니다.

이 작업은 한 턴에 이루어집니다.

아까는 오른쪽 룩과 캐슬링을 했다면 이번에는 왼쪽 룩과 캐슬링을 해 보겠습니다.

오른쪽은 킹사이드, 왼쪽은 퀸사이드라고 표현합니다. 퀸사이드도 마찬가지로 킹과 룩 사이에 다른 기물이 없어야 하고 킹과 룩이 움직인 적이 없어야 가능합니다.

킹이 룩 방향으로 2칸 이동,

곧바로 룩은 킹을 점프해 킹 바로 옆 자리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작업은 한 수에 이루어져야 하고 룩과 킹이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을 때 가능한 규칙입니다.

당연히 킹사이드에서 캐슬링을 했다면 퀸사이드에서는 못 하겠죠.

체스는 알 면 알수록 멋있고 신사다운 게임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킹을 잡을 수 있어도 상대방의 킹을 치우거나 건드리면 안 됩니다. 체크메이트(킹이 도망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자기의 킹을 넘어뜨려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