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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의 차이health 2023. 10. 28. 17:43728x90
커피와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의 차이
요즘 며칠 일이 많아 커피의 도움으로 무리를 하다 보니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것 같아요. 피곤한데 잠은 잘 오지 않는 전형적인 카페인의 부작용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커피 대용품으로 녹차를 마셔볼까 하는데요.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녹차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경험상 커피보다는 녹차를 마셨을 때 두근거림이 덜 한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무슨 성분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오늘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녹차의 카페인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함량
커피와 녹차는 모두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함량에는 크게 차이가 있는데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녹차의 약 3배 정도입니다. 보통 240ml의 커피에는 약 96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같은 양의 녹차에는 약 29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는 350ml 정도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이 녹차보다 많은 이유는 커피 원두에 포함된 성분인 카페인, 클로로젠산, 폴리페놀... 중 카페인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녹차 잎에는 카페인, 카테킨, 테아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중 카페인이 가장 적게 들어 있습니다.
728x902. 체내 흡수율
커피와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모두 체내에서 흡수됩니다. 그러나 그 흡수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카페인 흡수율에 있어서는 커피가 녹차보다 높습니다. 이유는 커피의 카페인은 뜨거운 물에 우러나오기 때문에 위장에서 빠르게 흡수되는 반면 녹차의 카페인은 카테킨 성분에 의해 위장에서 흡수가 억제되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은 커피보다 낮습니다.
3. 체내 작용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녹차보다 더 강력한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아데노신(뇌에 작용하여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 수용체를 차단하여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데, 그 결과 아데노신이 뇌에 작용할 수 없도록 합니다. 때문에 피로감이 줄어들고 각성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녹차의 카페인은 커피보다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각성 효과가 약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는데, 카테킨 성분은 커피의 카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각성 작용을 하고,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각성 효과를 나타냅니다.
4. 건강 효과
커피와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각각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치매, 간 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고, 녹차의 카페인은 항산화 효과(체내 활성산소를 제거 세포 손상을 예방), 항암 효과, 혈압 조절 효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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