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케이스

아수라 엔코어 ASURA ENCORE

  아수라 엔코어 ASURA ENCORE입니다. 앱코라는 회사에서 작년에 출시한 컴퓨터 케이스입니다. 한때 출시 기념 특가 행사를 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기회를 놓치고 비싸고 제값 다 주고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를 그대로 재활용했는데 그랬더니 업그레이드 한 기분도 전혀 나지 않고 돈만 아깝고 짜증이 났습니다. 10년이나 사용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업그레이드 하는 김에 3만원정도 더 투자하니 아주 산뜻해지는군요. 이제야 새제품이 집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케이스는 철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으니 환경문제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내부에 케이블은 뜯어버리고 전면부 플라스틱을 분리해서 따로따로 버리니 테클거는 사람도 없고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밖에 내놓으면 금방금방 수거해 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CPU나 삼성 램 메모리 정도만 쏙쏙 뽑아가버립니다. 출력 좋은 스피커도 버려놓으면 알맹이만 폽아가버립니다.

  이 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좌측 패널이 풀 아크릴로 되어 있어 시원하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인데요. 그런데 너무 시원하게 잘 보이니 좋지 않은 점도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변변찮은 싸구려 그래픽카드도 달지 않고 G4560에 포함된 HD610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다 보니 휑한 게 초라하네요. 상단에 각종 스위치 (전원, 리셋, 쿨러 팬 콘트롤)와 USB2.0 두개 usb3.0 1개가 ASURA 와 함께 배치되어 있어 책상 아래에 놓고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전면에 2개 후면에 1개 총 3개의 쿨러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상단에도 2개의 쿨러를 더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자리는 아래에 있는데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두고 있어서 메인보드의 온도와 상관이 없을 듯합니다. 우측 패널은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는데 각종 케이블을 뒤로 빼서 조립을 했을 때 차지하는 공간을 고려해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좌측 풀아크릴를 포함한 괜찮은 디자인에 손을 다치지 않게 잘 만든 금속재질 등등 전반적으로 좋은 제품이나 한가지 흠이 있었다면 공장에서 조립할 때 실수를 했는지 우측패널을 고정하는 손나사를 너무 돌려놓아서 철판까지 휘어져 있더군요. 빠가나다? 야마나다? 올바른 표현을 모르겠습니다.

2017/03/07 - [新] - transcend USB3.0 외장하드 트랜센드

2017/03/06 - [新] - 레전드오브베이스볼 TV _ Legend of Baseball

2017/03/09 - [食] - 아마씨드의 반전과 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