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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스당 (FRANCE SEDAN)
    travel 2017. 3. 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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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스당 (FRANCE SEDAN)


     국경을 넘어 40분을 달려 '스당(Sedan)'에 도착했다. 자동차 종류의 하나인 세단과 철자가 같아 무슨 연관이 있겠거니 생각했다. 한국에 와서 알았지만 세단은 그곳(스당)에서 발생한 중세 때의 왕후귀족용의 의자식 가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와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호텔광고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산만하며 깔끔함이 부족했다. 별 2개짜리 호텔을 찾아 들어갔다. 



    확실히 프랑스에서 듣는 프랑스어 발음은 달랐다. 벨기에에서 사용하는 프랑스어는 공용어인 네덜란드어처럼 약간 딱딱한 맛이 없지 않았다.


    우리에겐 관광프랑스어 책이 있어서 필요한 말들을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3명에 57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체크인을 하고 스당에서의 지는 해를 바라보며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서둘러 스당시내로 들어갔다. 우선 시청을 찾기 위해 중심가 위치에서 주차할 장소를 찾았다. 전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의 건물이었으나 그중 가장 깨끗한 건물 앞에 주차하기 좋은 장소가 있어 차를 집어넣었다. 이른 출근시간이라 그곳에 주차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고 모두 우리를 신기한 듯 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갔다.




      한 동안 왔다 갔다 하며 두리번거리고 사진도 찍다가 건물 앞 사람에게 시청을 물었다. 그는 잠시 기다리라며 건물 안에서 한 남자를 대리고 나왔다. 그는 공무원이었고 바로 그곳이 시청 별관이었으며 우리는 공무원전용 주차장에 주차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 수 있었다. 



    그는 친절하게도 우리를 시청 본관까지 대려다 주었고 도시지도도 구해다 주었으며 '샤토포르(chateau fort)'에 꼭 가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관광객에 대한 공무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고는 일을 하러 가야한다며 우리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고 서둘러 별관으로 돌아갔다. 잊지 못할 프랑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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