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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카멜리아호 2인 특등실travel 2017. 4. 15. 10:02
뉴카멜리아호 부산 -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요즘 저가항공 상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저렴한 비용과 짧은 일정으로 간편하게 여행 계획을 잡기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배를 타고 떠나,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비행기뿐만 아니라 배편으로도 가까운 나라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까지 갈 수 있지만, 그래도 가장 부담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뉴카멜리아호를 이용한 일본여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뉴카멜리아호, 참 듬직합니다. 비틀이나 코비와 비교해서 좀 느리긴 하지만, 규모가 있어서 태풍이 아니고서야 무리없이 운항이 가능합니다. 멀미가 심한 사람도 편안하게 갈 수 있어요. 시속 41km면 사실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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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터미널 주차요금travel 2017. 3. 29. 15:12
천안 터미널 주차요금 천안 터미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그곳이 천안시외버스터미널인지 천안버스터미널인지 잘 몰랐는데 정식 명칭은 천안종합터미널입니다. 주소로 찾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혹은 지번 주소인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63-2로 찾아가도 됩니다. 건물은 천안 신세계백화점과 같이 붙어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천안점이 아니고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정확하다고 합니다. 건물의 구조가 특이한데요, 1층에는 천안종합터미널과 연결이 되어 있고 백화점 건물은 A관과 B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관은 6층, B관은 4층입니다. 천안종합터미널은 B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B관 4층에는 야우리 시네마와 푸드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야우리 멤버스가 적용이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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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워털루 Belgium Waterlootravel 2017. 3. 11. 23:49
벨기에 워털루 Belgium Waterloo 벨기에 국경을 넘자마자 아주 벨기에스런 느낌이 들었다. 이건 뭐 다르게 표현을 못하겠다. 안트베르펜[Antwerp(영) Antwerpen(독) Anvers(프)] 을 지나 브뤼셀에 들어서자마자 암스테르담과 같은 방황이 시작되었다. 길은 온통 일방통행이었고 가는 곳곳 마다 공사 중이었다. 게다가 아예 우리를 무시해 버리는 불친절 한 사람들이 많았다.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원하는 곳을 찾아 갈 수가 없었다. 거기에 기름까지 떨어져 우리는 일단 이 도시를 빠져 나가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한적한 동네에서 간혹 집 앞에‘H'라는 빨간 글씨를 볼 수 있다. 나의 무식함은 그것이 숙박시설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해 나머지 일행에게 망신을 주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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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dlinburgtravel 2017. 3. 8. 23:16
퀘들린부르크 Quedlinburg Weimar에서 맞은 두 번째 토요일, 나와 제니스, 토마스, 차오, 창칭은 아침 일찍 Quedlinburg로 가기 위해 역으로 향했다. 독일은 Autobahn(아우토반)으로도 유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철도시설이 완벽에 가깝다. 원하는 곳 어디든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고, 특히 나이에 상관없이 학생 신분이라면 학생증을 소지하고 반경 30km내에 위치한 도시는 무료로 여행이 가능하다. 두 번의 환승을 포함한 2시간 30분의 기차여행 끝에 드디어 우리는 목적지 퀘들린부르크에 도착했다. 퀘들린부르크는 구동독지역(이번에는 완전 동독만 다녔다. Weimar, Jena, Halle, Quedlinburg, Eisenach, Erfurt, Dresden, Leipzig, Dess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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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경을 넘다. Cross the Dutch bordertravel 2017. 3. 8. 01:04
네덜란드 국경 바이마르로부터 아우토반을 3시간여 달려 네덜란드 국경에 다다랐다. 작년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냥‘네덜란드’라는 표시만이 국경의 전부였다. 하지만 길을 갈수록 보이는 모든 것들은 독일과 달랐다. 우선 교통 표지판이 온통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적혀있어 당황했다. 독일의 자연이 싱싱한 녹색이었다면 네덜란드는 예쁜 연두색이었다. 복슬복슬한 하얀 양떼와 뛰어 다니는 말, 앉아서 꼬리를 흔드는 젖소들이 차창 밖으로 수 없이 지나갔고, 간간히 보이는 풍차가 이곳이 네덜란드임을 말해 주었다. Venlo(펜로) 에서 처음으로 기름을 넣었는데 디젤은 종류가 하나밖에 없어 그냥 넣으면 되지만 휘발유는 주유소 마다 표기도 다르고 종류도 많아 헤맬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프랑스 국경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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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 Haag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Peace Museumtravel 2017. 3. 7. 13:38
Den Haag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Peace Museum 30여분을 달려 Den Haag[헤이그]에 도착했다.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이준열사 기념관을 꼭 가보고 싶었다. 우선 시청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청 내부를 통해 밖으로 나왔다. 헤이그의 시청은 정말 아름다웠다. 실내에서도 유리로 된 천장을 통해 하늘과 소통할 수 있었다. 돌아올 때 느낄 감동을 조금 남겨두고 우리는 길을 나섰다. 일행 중 한 명이 가져온 가이드북 지도에 의존해 한 참을 걸어가다 한 할아버지에게 길을 물었다. 역시나 그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친절함으로 응대했다. 게다가 그는 이준열사에 대해 ‘100여년 전 한국에서부터 무엇을 알리려 왔다가 이곳에서 죽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먼 타국에 남겨진 우리의 역사를 찾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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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Oss Amsterdamtravel 2017. 3. 7. 13:17
네덜란드 Oss Amsterdam 지평선에 내려앉은 해를 왼쪽에 두고 북쪽으로 달렸다. Oss라는 곳에 도착했다. 유일하게 불이 켜진 영화관에 들어가 숙소를 물었다. 처음엔 호텔을 말해 줬으나 우리의 사정을 듣자 잠깐을 생각하더니 차가 있냐고 물었다. 베네룩스에서 길을 물어보면 100% 핸들 잡는 시늉을 하며 자동차가 있는지부터 되물어 본다. 내비게이션을 대여하지 못 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 생각되다가도 길을 물어보며 현지인과 소통을 시도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면 금세 사그라든다. 밝은 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영화관 직원은 지도책을 꺼내 와서 한참을 살펴보더니 새로운 종이에다 내가 알아보기 쉽게 약도를 그려 주며 모텔가는 길을 설명해 주었다. 그 사이 일행은 화장실을 공짜로 이용했다. 완전히 어두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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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당 (FRANCE SEDAN)travel 2017. 3. 7. 11:32
프랑스 스당 (FRANCE SEDAN) 국경을 넘어 40분을 달려 '스당(Sedan)'에 도착했다. 자동차 종류의 하나인 세단과 철자가 같아 무슨 연관이 있겠거니 생각했다. 한국에 와서 알았지만 세단은 그곳(스당)에서 발생한 중세 때의 왕후귀족용의 의자식 가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와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호텔광고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산만하며 깔끔함이 부족했다. 별 2개짜리 호텔을 찾아 들어갔다. 확실히 프랑스에서 듣는 프랑스어 발음은 달랐다. 벨기에에서 사용하는 프랑스어는 공용어인 네덜란드어처럼 약간 딱딱한 맛이 없지 않았다. 우리에겐 관광프랑스어 책이 있어서 필요한 말들을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3명에 57유..